대학생 꿀팁/-인재림 4기

인재림-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의 반복, 자기소개서 답변 완전 공개

완카이브 2025. 3. 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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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림을 하면서 느낀 것은 자기소개를 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먼저, 지원 자기소개 서류를 작성할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적어야 한다. 1번 문항이 10년 후의 본인의 모습을 기술하고, 인재림 활동이 본인 개인 및 사회에 어떠한 도움이 될지 쓰시오. 였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 10년 후의 제 모습은 예술과 철학을 융합한 독특한 시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일 것입니다. 교육대학 졸업 후 성악과를 거쳐 이화여대에 입학하면서 제 여정이 본격화되었고, 스크랜튼학부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에서 다양한 학문을 접하며 지식의 폭을 넓혔습니다. 미래에는 대학원에서 미학과 예술철학을 전공할 계획입니다.
예술을 공부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예술이 삶의 고통을 이겨내는 힘과 존재자의 본질을 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슈베르트의 “An die Musik”은 힘든 상황에서 저에게 큰 위안이 되었고, 하이데거의 <예술 작품의 근원>에서 강조하듯 예술은 존재자의 진리를 드러냅니다. 최우람의 <원탁> 작품은 현대 사회의 무한 경쟁과 인간 욕망을 표현하여 경쟁이 인간의 본질인지 성찰하게 합니다.
저는 여전히 성악 레슨을 받으며 미래의 성악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예술 활동과 예술철학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독특한 철학을 전개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제 목표는 배운 것들로부터 독창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여 강연하고 글을 쓰는 것입니다. ‘배워서 나누는 것’이 제 인생철학이며,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시간강사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배움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에 기여하고 싶으며, 이는 예술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고, 팀원들과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인재림 활동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인재림 오티가 1박 2일로 진행되었는데 그때도 장학생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했었다.

그때는 이렇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게 된 많은 분들 매우 반갑습니다. 저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고민을 했는데요. 저를 대표할 수 있는 단어로 호기심과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이 두 가지의 키워드로 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호기심이 매우 강한 사람입니다. 배우고 싶은 것들도 많고, 또 직접 경험을 해봐야 직성에 풀리는 성격이라 지금까지 여러 학과를 경험해 왔습니다. 먼저 교대를 졸업했고, 교대에서 주 1회 30분씩 배운 성악으로 타 대학 성악과에 입학을 했다가 자퇴를 하여 현재는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를 주전공, 스크랜튼을 복수 전공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만큼 제가 늘 기억하고자 하는 말이 있는데요.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Connecting the dots”입니다. 혹시 들어보신 분이 계실까요? 이 말은 경험의 연결을 의미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처럼 제가 찍은 많은 점들이 무의미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현재 교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 과외, 초등학교 시간강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악과는 자퇴를 했지만 성악레슨은 지금도 꾸준히 받으며 성악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악에서의 경험은 제가 미학과로 대학원을 진학하여 공부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경험들을 연결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이 있어. 완카이브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 블로그 등에 성악, 대외활동, 일상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창구를 통해서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리고, 사람과 소통하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ㅎㅎ

#그리고 개인적인 저의 삶을 기록하는 것 너머로 타인, 타자, 사회로 시야를 확장하고자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글쓰기, 토론 수업이 주가 되는 스크랜튼 학부 수업을 통해서 대학원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제가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기록뿐만 아니라 단순화와 집중에 노력하는데요. 이에 영감을 준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입니다. 포레스트의 삶은 매우 단순합니다. 그는 뛰어야 하기 때문에 뛰고, 미식축구를 할 때도 끝없이 뛰고, 탁구에 집중하라고 해서 탁구를 계속합니다. 영화 속 허구의 인물이지만 단순하게 지금 하는 것을 통해서 꿈을 이뤄가는 그를 보면서 저도 지금 눈앞에 있는 일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인재림에서의 1년 안에서도 주어진 것에 충실하면서, 묵묵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자기소개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3월 중순에는 최태원이사장님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이를 위한 피피티 한 장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했다.

사진은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배경지로 알려진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의 한 소리 공방에서 촬영한 장면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전주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빛나’라는 음악, 문학, 공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문화 콘텐츠를 부흥시키고자 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진은 북콘서트를 진행한 날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교육, 예술,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여러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화여대에 진학하기 전 교대를 졸업하고 타 대학 성악과에 진학했던 경험이 있을 정도로, 저는 다방면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화여대 입학 후 2년간 10개 이상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해왔고, 자립 준비 청소년이나 느린 학습자와 같은 특수 학생들을 만나며 공교육 외의 멘토링 교육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저는 인재림에서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며 융합적 사고를 키우고, 이를 통해 새로운 연구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문화 활성화, 예술 교육 프로젝트, 그리고 멘토링 관련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팀원들과 연구를 통해 공동체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자 합니다.
제가 되고 싶은 진로 중 하나는 성악가입니다. 현재 음대생이 아님에도 성악가가 되고 싶은 것에 대해 의아함을 느끼실 수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제가 좋아하는 푸코의 말이 있습니다. “예술가의 삶이 그 진리 속에서 예술 그 자체의 표명이어야 한다.”라는 말입니다. 푸코는 개인이 자신의 삶을 하나의 작품처럼 창조하고 변형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적인 표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자체를 진리와 연결된 실천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음악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며 발성법과 악곡 분석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미학을 전공하며 음악 예술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음악 공부 과정을 공유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예술로 만들어가는 데 영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개인이 자신의 삶에 스타일과 형식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자율적이고 미적인 주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대학에서 미학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음악과 미학을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그러면서 느낀 것이 이 자기소개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확언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책 시크릿에서도 나오는 말이고,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도 말한 내용인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계속적으로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입 밖으로 내고, 그것이 이루어진 것처럼 상상하면 정말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리아나 그란데는 위키드의 글린다를 연기하게 되었다.

방학 동안 인재림 활동을 하면서, 또 미래설계 계획을 세우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많이 그리고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추상적인 꿈을 구체적인 글로 적는 것이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생각을 정리하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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