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꿀팁/대외활동

KT 랜선나눔멘토링 진행 후기- 그룹 과외 수준이 다를 경우

완카이브 2024. 8. 13. 18:01

KT 랜선 나눔 멘토링은 멘토링 자체 사이트에 들어가서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 한 명당 3명의 멘티를 담당하고, 과목을 정해서 학습 멘토링을 주로 진행한다. 하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 멘토의 자율 멘토링을 하기도 한다. 필자는 진로키트를 제작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여 진로멘토링을 진행한다. 다른 멘토들은 ppt 만드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고 한다.

다행히 필자의 멘티들은 모두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해 준다. 물론 처음에는 온라인 멘토링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힘들어하는 멘티도 있었는데 지금은 잘 참여해 준다.
우리 반 멘티는 정말 정확히 상-중-하로 나뉜다. 그렇기 때문에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나의 멘토링 목표는 최상의 등급을 위한 것보다는 기초를 착실하게 닦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중1이 알아야 하는 것을 수업 내에 다 챙겨갈 수 있도록 반복, 또 반복하고 있다. 또한 한 학생이 성적이 잘 나오기는 하지만, 기초적인 내용에서 실수를 하거나 헷갈려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그런 부분을 다뤄주면 상위권 학생부터 중하위 학생까지 다 아우를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필자는 한 수업에 예습, 복습, 퀴즈까지 다 진행하기 때문에(숙제를 따로 주지 않기 때문에) 멘티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 숙제 습관 자체가 안 들어서 숙제를 거의 안 해오기 때문에, 수업 내에 다 진행을 하면 그래도 최소한으로 얻어갈 수 있게 된다. 또한 공동의 과제를 부여해서 한 사람만이 잘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 하는 조별 과제를 많이 제시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퀴즈를 낼 때에도 3명이 모두 다 맞추는 경우에 점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틀린 친구를 위해 맞춘 친구가 해설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놀라운 것은 하위권의 친구가 늘 틀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상위권 친구가 실수를 더 많이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퀴즈를 하면 학생들이 승부욕이 생기면서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맞히려고 노력하고, 문제의 난도로 많이 높이지는 않기 때문에 하위권 친구도 맞추는 경험을 늘리면서 성취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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