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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꿀팁/대외활동

[랜선나눔멘토링 8월 후기] 학생들 수준이 다를 경우? 복습을 생활화하자!

우리의 중학생 멘티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바로 복습...!
새로운 내용 진도 나가는 것은 나름 괜찮아하는데 지난번에 배운 것을 복습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공부라는 것이 자신의 한계와 망각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굴욕적인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복습을 하려면 수업 시간에 적어놓은 내용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멘티들에게 수업시간에 자기식으로 꼭 배운 내용을 정리하라고 한다. 그리고 선생님한테 수업 끝나기 전에 보내야 한다.
멘티들이 수업시간에 얼마나 집중을 잘하고 성실한지!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같은 내용이지만 이렇게 다르게 창의적인 결과물이 나온다.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필기 방식도 달라지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학생들 나름대로 작성해서 보내준다.

하지만 다음 시간에 같은 내용으로 테스트를 보면..? 완전히 잊어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ㅎㅎ;;
그래서 꼭 다음 수업에 이전에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한다. 복습할 시간을 준 뒤 퀴즈를 낸다.

이때, 단체 수업의 장점은 학생들이 은근 승부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3명이 모두 맞춰야 통과할 수 있다던지 등의 미션을 주면 세 명이 엄청 열심히 한다.
이때 틀린 누구 한 명을 비난하는 것은 절대 금지한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오히려 맞춘 친구들이 틀린 친구에게 오답 해설을 하게 한다.
그러면 공동체 의식을 가지게 되면서 서로 격려하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랜선 나눔 멘토링이 2-3개월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처음 보다 학생들이 수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습 수준도 더 높아졌다. 랜선 나눔 멘토링은 학습에 80% 이상을 투자하는 멘토링이다. 다른 멘토링이 정서나 진로도 중요성을 갖는 반면 해당 멘토링은 학습 멘토링이 주를 이룬다.

나의 반 멘티들은 초반에 인칭에 대한 개념도, 복수와 단수 개념도, 동사가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수업을 해 나가면서 앞선 개념들을 모두 숙지하게 되었다. 영작도 도전해 보면서 수준이 많이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 반은 학생 세 명이 상-중-하 수준이 매우 명확한데, 중간 난이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 수준 학생이 실수를 안 하는 것이 아니고, 하 수준 학생이 맨날 틀리는 것도 아니다. 기본 개념에 오개념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헷갈리는 부분을 다져가면서 수업을 진행하면 모든 학생을 아우르는 수업을 할 수 있다.

복습 역시 상 수준의 학생일지라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복습은 그냥 모든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복습을 하는 방법을 계속 지속하는 것도 전체 학생을 아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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