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cc 인재개발원 팝업
Ecc에서 인재개발원 팝업을 하더라구요!
인재개발원은 이화인들의 취업을 도와주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침 2교시가 ECC여서 잠깐 들렀습니다. 인재개발원 커톡 채널을 추가하고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더니 아래의 선물을 받았어요.

이화 망사필통과 볼펜과 악세서리, 하리보, 스티커 등을 받았어요.!

요것이 스티커입니다. 귀엽죠?
아래는 인재개발원의 프로그램들입니다. 저도 도움을 받을 일이 있을까요?ㅎㅎ




이대 정문 앞 롯데리아에서 리아불고기 버거 하나 먹고 다시 채플들으러 돌아왔숩니다. ⭐️이대 앞 롯데리아 불고기버거는 그 어떤 지점보다 튼실합니다..!
2. 선배채플- 조해진 작가님

오늘는 선배채플을 하는군요. 이화인 선배분의 강연으로 이루어진 채플입니다. 꽃들로 예쁘게 무대를 장식하였는데 예쁘네요.
그리고 채플은 사실,, 토스를 켜야하는 시간입니다.

10원받기 이벤트를 하기 위함입니다.
채플이 시작하기 전에는 오르간으로 전주를 쳐주시는데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지금부터는 선배채플에서 들었던 좋은 말씀을 기억나는만큼 작성하였습니다.
넷플릭스 로기완 의 소설가이신 조해진 작가님입니다.

사회 주변주들의 인물을 작품의 주제로 다루시는 작가님입니다.
이대 교육학과를 학사를 졸업하셨고, 국어국문학과 석사를 마치셨습니다.
Q. 이화여대의 경험과 작가와의 관련?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건 꿈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고, 갖고싶은 직업도 없었어서 방황을 하셨다.
그러나 중앙도서관 문학코너에서 글을 많이 읽어 오셨다.
4학년 졸업학기때 교내 문학상에 지원해서 작품이 교지에 실렸는데, 벗들이 교지를 들고다니는 모습에 심장이 뛰셨다.
문학이라고 하는 것이 사회적 약자들을 조명하는 장르인데, 작가님 역시 스스로 마이너리티함을 느끼기도 하셨다. 다른 인물에게 투사하면서 독자와함께 나누고 싶음 마음이 있으셨다. 문학은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Q. <로기완을 만났다>가 영화로 재창조 되는 것에 대한 느낌?
소설에서는 김작가가 있지만 영화에는 빠졌다.
로기완이라는 인물을 선하고 기품있게 다뤄져서 고마웠다. 사람들이 난민과 관련 국제 정책 등에 대해 영화를 통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서 영회에 고마웠다.
Q. 한강작가를 비롯해서 한국의 여성 작가들이 해외 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세계 독자들과 공감대을 형성하게 된 이유?
한국의 굴곡진 역사를 한국 여성 작가들이 문학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축적된 문학적 힘이 세계적으로 보편성을 획득해가는 과정속에 있지 않나... 노벨 문학상을 선정이유를 인용하시며,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연약함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문학의 힘에 대해 말씀하셨다.
Q. 추천작은?
한강 <소년이 온다>
제 소설 <빛과 멜로디>
작가님은 이대 교육학과를 졸업하시고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대학원 진학하셨다. 폴란드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하시기도 하였다.
작가가 생계가 걱정되는 직업이기는 하다. 2004년 등단, 그 시기에 문학이 외면받았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도 하였고... 등단하고 5년정도는 불러주는 출판사도 없었고, 첫 책도 투고해서 냈었음. 그럴 때마다 문학을 믿었다. 어느 분들은 읽어주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였음.
즉 독자를 믿은 것이다.
Q. 돈 되는 다른 글쓰기를 하라는 주변의 압박?
<로기완을 만났다.>2012년에는 출판이 1쇄가 소진될때까지 2-3년 걸렸음 .
늘 막막했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라는 요구들도 많았고 부담도 많았고. 그랬지만 지금은 계속 소설을 쓴 것에 대해서 잘한 선택이라고 하셨다. 지금은 의심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
Q. 이화의 모든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20대 대학생때 참 불안했다. 문학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뭐하고 살 수 있을까? 늘 불안감이 있었다.
청춘을 여름에 비유하셨는데, 여름에는 소나기도 오고 태풍도 불지만, 열매는 맺게 된다. 지금 당장 성과가 없더라도, 가진 것이 없다고 느낄지라도 지금 당장은 누구나 그런 과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마음 속에 꿈의 영역이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생계를 해결해야겠지만 마음 속 담고 싶은 꿈의 영역이 있었으면 좋겠다.
-> 작가님이 해주신 이 조언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다. 먹고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그 이외의 것은 부차적인것으로 치부되는 현실인데, 사람을 먹고살게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에게 그 꿈은 음악과 같은 예술이다.
Q. 작가로서, 문학을 하는 사람의 조언?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 사회생을 하더라도 책을 읽으면서 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다른 형태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애틋함의 렌즈를 갖고 살아갔으면...
Q. 마지막 부탁
뭔가를 쓰는 사람이 되었으면. 어떤 글을 썼으면 좋겠다. 성찰하고...
Q. 빛과 멜로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스라엘 가자지구.. 내전과 전쟁에서 사람을 살리는 일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음
전쟁도 인간이 하지만, 전쟁 속에서 인간을 살리는 것 역시 인간이라는...


시험이 모두 끝나면 <<빛과 멜로디>> 소설을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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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은 다양한 문화활동들로 구성된다. 선배채플때는 특히 이화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선배분들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셨구나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분들이 어떻게 현실적 상황에서도 본인의 꿈을 지켜나가셨는지를 실제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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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저는 경의중앙선타고 일산으로 향합니다. 바로 삼성드림클래스 멘토링을 위함입니다! 1유형이라서 학교 방문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1년동안 진행했던 멘토링도 거의 끝나가네요. 아쉬움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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