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책이 있다. 읽으면 마구마구 영감이 떠오르는.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공부하고 싶은지가 선명해지는. 마음의 위안을 주는. <<푸코의 미학>> 책이 그랬다.
지금부터는 글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
-예술가의 삶이 작품을 창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특이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의 삶이, 이른바 그 진리 속에서 예술 그 자체의 표명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삶의 방식, 자기 자신의 변형.
-자신의 고유한 지식에 의한 자기의 이런 변형을 미학적 경험과 매우 가까운 어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의 그림에 의해 변형되지 않는다면 왜 화가는 작업을 하겠습니까?
-예술을 통해 삶이 진리와 연결된다.
-현대적이란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복잡하고 어려운 다듬기(정교화)의 대상으로 삼는 것과 다름없다는 테제가 도출된다. 현대적인 인간은 자기를 스스로 창출하려는 인간이다.
++책을 읽으며 든 상념.
나를 위한 시간은 어쩌면 길지 않아도 괜찮을 지도 모른다.
아침에 적당히 열이 날 정도, 기운이 난다면 땀이 날 정도의 운동 1시간,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줄 샤워 20분,
책을 읽으면서 사색을 하며 생각의 길을 정리해 주는 1시간.
여기에 햇볕을 느끼며 걷는 바깥 산책, 친한 사람과의 대화, 집을 정리정돈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러한 시간을 가지며 살아가나?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인가? 질문하게 된다.
내일은 시간을 내서 자연을 보고 카페에서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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