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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이대 대학생활] 새학기 그리고 새로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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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첫 주가 거의 끝나간다. 보통 대학 첫 주는 오티를 하기에 한 시간 남짓으로 수업들이 끝난다. 교수님 소개에 이어 수강생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지는데, 영어 수업에서는 영어로 자기소개를, 한국어 수업에는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한국어로 자기를 소개할 때 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나오곤 한다. 당연한 것 같지만 늘 그렇지도 않다. 특히 내가 속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학부는 외국인 유학생이나 교환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에겐 한국어가 더 낯설 때도 있고, 어느 학생은 영어와 한국어 모두 낯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에는 팀 활동을 해야하는 것이,, 대략 2-3과목 정도이다. 어떤 과목은 벌써 팀이 정해졌다. 보통 지난 학기에 얼굴을 익힌 사람들에게 슬쩍 다가가 “같이 하실래요?” 묻고 “네,,,,”하며 성사되곤 한다. 아주 coooool하고 easy하게 성사된다.



개강 첫 주에 과연 출석 체크를 하실까?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매번 강의실을 향했다. 7과목 중에 2과목이나 출석체크를 하셨다..! 그렇기에 안전하게는 첫 주에도 수업을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첫 주에는 앞으로의 시험 방식이나, 급하게는 팀 구성을 완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수업을 듣는 것이 맞다. (사실 필자도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개강 첫 주는 대학생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일주일 해외 여행을 가기도 했었다…ㅎ)    

그래서 수업 교재로 사용할 책도 구매를 해야 하고, 노트북에 다운로드해야 할 앱들도 준비하고 있다. 모든 것이 낯설지만 또 앞서 학기를 경험했기에 익숙하기도 하다. 슬슬 내 마음가짐을 정비하고 있다. 이제 또 시작이 되는구나.

사실 이대에 입학하고 2년 동안은 내 몸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사실 지금도 여유가 넘치는 상황은 못되지만, 오히려 해가 갈수록 더 바쁘지만, 운동을 시작하면서 좀 더 내 몸을 챙겨볼 여유가 생겼다.
거울을 보며 뭉친 어깨를 풀어주기도 하고, 몸에 좋은 식단을 하려고 하고, 밥 먹고 나서는 잠에 취해 몽롱해 있기보다는 ‘서서하는 유산소 운동’ 같은 문장을 유튜브에 쳐서 따라 해보고는 한다.

계속 물이 끓는 주전자처럼 늘 얼굴이 붉게 가열?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얼굴의 열을 좀 내려보려고 한다. 차근차근, 뚜벅뚜벅. 날이 좋을 때는 한강을 걷거나 뛰어보고, 강의실을 갈 때에도 길이 줄다면 계단을 걸어 올라가도 보고, 공부 중간중간에 스트레칭 좀 해주고.

오래가려면 천천히 몸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바쁜 와중에도, 그래도 몸을 좀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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