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마스의 ‘모더니티는 미완의 프로젝트’라는 주장의 토대는 이성의 힘을 믿는 계몽에 있다.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을 구분하고, 예술의 심미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이성의 힘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칸트 ❤️ 하버마스…
그리고 또한 우리는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선험적으로.
-> 이러한 철학을 우리는 모던 철학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성적 주체이다. 객관적 지식을 알 수 있는 인식의 주체이고, 세계의 법칙을 설명할 수 있는 반성과 판단의 주체이기도 하다. 어떠한 것에 매몰되지 않고 더 상위의 상태에서 바라볼 수 있는, 개인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는 판단과 반성의 주체이다. 또한 행위의 주체이다.
이 토대 위에서 예술의 심미적 자율성, 지식의 객관성, 법과 도덕의 보편주의적 타당성이 세워질 수 있다.
즉, 하버마스의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에서 현대성의 이념의 출발점을 18세기 계몽주의 철학, 칸트로 부턱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칸트의 이념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 근대적인 이성의 주체
-역사에 대한 개념
- 객관적 지식
-역사에 대한 개념: 목적론적 역사(자연은 어떠한 법칙으로, 자신만의 목적에 맞게 흘러간다. 인간 역시도 이성이라는 자연적 본성이 있고, 언젠가는 완전하게 발휘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개체적이라기보다는 인류적으로 넓은 범위로 확장된다.)/ 진보(역사의 발전을 추동하는 것은 인간의 반사회적 사회성에 있다. 공동체와 함께 살려는 의지와, 개체로서 있고 싶어 하는 의지와 부딪히게 된다. 개체들이 서로 경쟁할 때 자기를 앞세우려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반사회적 사회성. 이것이 오히려 인간을 더 진보시킨다. 반사회적 사회성은 역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함. 또한 이것은 자연이 인간에게 심어놓은 것이다. )/ 보편사(인류 전체는 하나의 역사를 갖는다. 인간의 이성이 궁극적은 목적에 도달할 수 있는 그런 역사. 하지만 아직 경험하지는 않았으니… 이념에만 머무는 것이고,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인류의 발전을 실증할 수 있다고 본다.)
자연이 인간에게 심어놓은 것은 이성과 반사회적 사회성. 반사회적 사회성을 통해 인간은 이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됨.
하지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계속 그렇게 싸우면… 이성을 발휘할 길도 없이 다 망할 수도 있겠는데요..?
이에, 더 궁극적인 차원에서는, 이성을 통해 공적인 장에서 합의를 가능케 하고, 평화를 합의하는 것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세계시민의 관점)
헤겔 ❤️ 하버마스
하지만 우리의 역사의 과정을 보면,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국주의와 식민화, 인종 학살과 같은 사례를 보면 말이다. 우리는 하버마스에게 질문할 수 있다. 하버마스 님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죠?
-> 이에 대해 하버마스는 현대사회에 와서 생활세계와 체계가 분리되었고, 체계가 생활 세계를 잡아먹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보았다. 생활세계는 개체와 개인이 살아서 말을 할 수 있는 행위자들이 있는 세계이고, 체계는 개인을 수치화하고, 수량화하며, 자본주의, 도구적 합리성 등이 포함된다.
생활 체계에서 이뤄지는 의사소통의 합리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앞선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역시 합리성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다. 모든 정보들이 모두에게 공개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주는 등의 조건을 많이 숙고한다면, 체계에 의해 생활 세계가 식민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상호주관성에 근거한,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긍정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러한 영역의 합리성을 긍정하는 것이 모더니티를 미완의 프로젝트라고 말한 것의 의도이다.
정리:
하버마스는 합리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합리성이 만들어낸 체계의 근대화의 폭력성도 인정한다. 하지만 그것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세계에 대한 다원적인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통해 동질화의 폭력성을 극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등학교 철학시간에 하버마스를 의사소통의 철학자로 배우나 보다!
그렇기에 하버마스는 이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문제적 상황에 대해서 아무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을 비판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건데??!!
하버마스(포스트 모더니즘= 안티 모더니티) 💔 리오타르(포스트모던= 거대 서사에 대한 회의)-> 두 개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하버마스의 앞선 주장에 대해 포스트 모더니스트 리오타르의 항변은 다음과 같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이성의 무용성이나 지식에 대한 회의주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
거대서사라고 하는 것은 근대 이후 정당화되는 지식의 토대가 되는 메타 담론.
우리가 만장일치로 받아들이는 토대가 아직 존재할 수 있는가? 기술이 발전하고, 후기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지식의 지위도 바뀌게 된 상태에서 통일적인 담론이라는 게 있을 수가 있는가? 거대 서사가 아직도 존재하는 것인가?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더 이상 통일성과 합의와 동일성이 아니다.
오히려 리오타르는 하버마스가 너무나 동일성에 대한 것에 매여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우리는 오히려 차이에 집중해야 하고, 다원성에 집중해야 한다. 통일성, 동일성 근대의 어떤 선험적 토대, 거대 서사는 모두 거짓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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