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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꿀팁/교내활동

반작용이 큰 사람-사회정체성 이론을 비추어 볼 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매스커뮤니케이션 수업에서, 매스컴과 관련한 여러 이론들을 배웠다. 그중 사람의 정체성에 관한 이론이 가장 흥미로웠다.
사회 정체성 이론은 사람의 사회적 정체성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예측하는 이론이다.

사회적 정체성은 사회적 범주화, 사회적 동일시, 사회적 비교로 나아가는데, 그중 사회적 동일시에서 타인이 나에게 강요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내집단 동화가 특히 흥미로웠다. 내집단 동화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집단의 규범에 순응을 해야 할 것 같은 압력을 느낀다.

내가 왜 어느 집단에 속해있는 것을 힘들어하는 지를 이론을 통해 이해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순응압력에 대한 반작용이 큰 사람인 것이다. 비개인화되어 있는 상황을 매우 힘들어하기 때문에 어떤 정체성을 강요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 사회적 동일시가 주는 안정감, 소속담, 목적의식, 자존감 등이 있지만 나는 그 효과가 크지 않다. 나의 정체성은 사회적 정체성보다는 개인적 정체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왜 나 스스로를 방랑자나 유목민으로 키워드 화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지나치게 예쁨을 받는 것도 힘들어한다. 그러다 보면 그 윗사람에 맞게 스스로를 변형하려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니까.

공부를 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나를 더 잘 알기 위함이 있다. 어려서부터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 등을 알고자 하는 욕망이 컸다. 세계에 대한 관심보다 자아에 대한 관심이 더 큰 것이다. 자칫 자기중심적 세계관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 창 밖을 보려고 하고 여러 사회생활도 하고 있다.  
어쨌든 공부를 하며 나와 맞는 이론을 발견하면 기분이 좋다. 이론은 사회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개인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도 용이하다.
공부를 하면서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사람들도 알게 되고 그 사람들의 극복 행동을 보면서 따라 해보려고 하는 의지를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파악하게 된다!

또한 공부를 하면 두뇌가 자극되어서 여러 생각들이 많이 떠오른다. 그 아이디어들은 글감이 되기도 하고, 어떤 프로젝트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나는 타고나기를 여러 생각들을 엄청 하게 태어났다. 이대에서 받은 뇌검사에도 그렇게 나와있었다.
그런 나는,,  공부> 잠 안 와서 뒤척이는 밤> 샤워> 운동 순으로 아이디어의 양이 달라진다. 공부를 할 때 가장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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