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 어느새 2학년 2학기가 된다. 교대를 다녔을 때에도 무수한 휴학과 복학을 했었고, 성악과도 1학년 1학기만 다니고 자퇴를 했었기 때문에, 이대를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역시 나는 변덕이 많은 사람인 걸까. 한쪽에 발을 걸치는 순간 다른 발은 다른 길을 찾는 천성을 가진 걸까. 의심을 많이 했었다. 한편으로는 그런 성격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후회 없이 살 수 있다고 자족한 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강의 시간표가 하나 둘 나오는 시점이 가장 기대가 된다. 이번에는 어떤 강의가 열렸을지, 빈티지샵에서 맘에 드는 옷을 찾기 위해 하나씩 빠르지만 세심하게 살펴보는 느낌으로, 못 보고 지나친 강의는 없는지 다른 과의 전공들도 훑는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번에는 다른 학교의 강의들도 훑었다..! 연대 학점교류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연대에는 연계전공으로 문화비평학과가 있더랬다. 교과과정을 보는데 다 흥미가 생긴다. 필자는 문화, 예술, 철학 등의 과목을 좋아하고 이 분야들을 깊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문화 비평학의 전공 기초는 문화학의 기본이론, 현대문화비평이론의 이해, 문화비평이론세미나, 대중문화비평, 문화현상에 대한 비평적 글쓰기가 있다. 필자는 그중 문화현상에 대한 비평적 글쓰기를 신청하였다. 이대에는 인문예술미디어라는 연계전공이 있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필자는 문화비평학과가 좀 더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가능한 학점교류를 통해서 연대의 해당 학과의 교과과정을 경험해보려고 한다.
학점교류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하고, 다시 돌아와서 9월이 되면 이대에서의 2학년 2학기를 마주한다. 엊그 장학팀에서 필자가 과수석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2학기에는 등록금이 전액 면제된다. 대학을 3번째로 다니고 있는 필자는 등록금이 큰 부담인데 그 부담을 덜게 되었다. 매원 장학으로 300만 원을 지원받고, 남은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사라진 것이다.
이대에서 과수석은 2개의 학기를 합쳐서 전공 1~4학년에서 1등을 뽑고, 그 1등은 등록금 전액 면제이다. 필자는 1학년 2학기 때 21학점 올 에이플러스를 받았고, 2학년 1학기 때에는 1과목을 철회해서 18학점 올 에이쁠을 받았다. 과수석을 하기 위해 올 에이쁠을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로지 상대평가이기 때문이다.

공부 방법에 있어서는 앞전에 쓴 글이 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사실 필자는 수능으로 대학을 오기도 했고, 고등학교 때 수시를 그렇게 잘 챙기지는 않았다. 전 과목을 다 챙기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적당히 만족할 만큼 하면 될 것 같은데 하는 생각..? 실과 과목이라던가 제2외국어 과목을 달달 외우고 싶다는 생각자체가 들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대학에 오니 내가 직접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하고, 신청을 했기에 더 책임감이 생기고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대학 공부가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물론 공부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영어 과목을 들을 때에는 이걸 진짜 드롭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매 수업마다 들기도 했다. 어찌 됐든 존버를 하니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
시험 잘 나오는 법!!>>>>>클릭
https://whanchive.tistory.com/36
초등부터 대학까지) 시험 성적 잘 나오는 꿀팁, 논술형 답안 작성 꿀팁
이화여대에서 성적장학금을 매 학기 받고 있고, 재학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최고학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전하는 시험 꿀팁!! 해당내용은 자기 주도성을 높이는 공부방법이고 모든 학년에 적용
whanchive.tistory.com
대학 학점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말들도 많이 하고, 또 학점이 잘 나왔다고 최고의 학생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만, 학점이 좋으면 많은 기회가 열리는 것은 사실이다. 필자는 학점 덕분에 전체학기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장학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대학원생각이 없었다고 생겼는데 지금까지의 학점으로는 대학원 진학에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은 안 할 수 있다.
학점과 더불어서 진로와 관련한 대외활동을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학년 때에는 1년 동안 200만 원의 지원을 받고 진로키트를 독립서점에 출고하는 경험을 하였다. 이번 연도, 그래봤자 한 학기 밖에는 남지 않았지만, 멘토링과 관련한 논문을 작성하여 동광 공모전에 내려고 한다. 이대에서 학술지원으로 100만 원가량을 장학금으로 주는데,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 설문조사 등을 하는데에 100만 원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3학년 때에는 미래설계에 도전하여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고 나만의 포르젝트를 계획하려고 한다. 필자는 퍼스널브랜드에 관심이 많고, 내가 하는 일련의 경험들을 사람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유튜브 완카이브, 티스토리 완카이브가 주 플랫폼이다.
아직 부족하고, 시작 단계인데 대학을 다니는 동안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의 존재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ㅎㅎㅎㅎ
https://youtu.be/up4ervW31_w?feature=shared
그 이후로는 이대 학석사 연계를 생각하고 있다. 1학기 조기졸업과 학석사 연계를 하게 되면 1년을 세이빙 할 수 있다. 또한 학석 연계는 장학금이 전액 면제 된다.
관련 내용은 아래의 사이트를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ewha.ac.kr/ewha/bachelor/master01.do
이화여자대학교 | 학사안내 | 학사정보 | 학·석사 연계과정 | 개요
www.ewha.ac.kr
'대학생 꿀팁 > |교내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독) 이화여대편, 대학생 돈 절약하기- 티끌 모아 태산! (0) | 2024.09.28 |
---|---|
수강신청 올클하는 법! 핵 꿀팁 공개, 이대 시간표 (1) | 2024.09.06 |
이대 음대 복수전공 지원한 후기/ 이대 비예체능 입학자가 음대 복수전공 지원한 후기 (0) | 2024.07.28 |
초등부터 대학까지) 시험 성적 잘 나오는 꿀팁, 논술형 답안 작성 꿀팁 (0) | 2024.06.12 |
반작용이 큰 사람-사회정체성 이론을 비추어 볼 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0) | 2024.06.10 |